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2:1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현장속으로
일반기사

[현장속으로] 무분별한 석산 개발로 신음하는 부안의 산

곳곳 깎아놓고 흉물로 방치

흉물로 방치된 부안 주산면 일대 채석장. (desk@jjan.kr)

"개발이란 미명아래 산림 곳곳이 파헤쳐져 볼썽사납게 방치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식으로 간다면 대한민국 어느 곳인들 성 하겠습니까".

 

국토 개발 및 고속 도로 건설 현장, 또 크고 작은 건설 현장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감초 격의 골 재.

 

건설 경기와 발맞춘 골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평행선을 그리기 위한 석산 개발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지만 환경 파괴와 맞물린 개발이란 명분 앞에 각 지자체마다 인 허가를 놓고 부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부안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채석장은 보안 월천과 계화?주산 사산 등 4곳에 허가면적은 17만 5996㎡의 면적에 이르고 있으며 보안 면 월천 및 인접 지역인 주산 사산지역의 경우에는 채석장 3곳이 밀접해있고 가동 중에 있다.

 

또 근접 지역 2곳에는 이미 석산 개발의 허가가 끝나 복구를 완료했거나 복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새만 금 내부개발을 앞두고 골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부안군의 경우 예측 불허의 골재 수요량은 업계의 기대심리를 크게 부추기고 있는 한편 석산을 확보하려는 외지 재력가의 관심사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토사 채취 및 석산 개발 등 새 만금 개발을 빌미로 환경 파괴의 난 개발이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무분 별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서는 지역 내 산재하고 있는 석산 및 채석장을 특정지역으로 단지 화하는 합리적 개발이 절실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새만 금 내부개발을 대비, 골재 및 토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석산 개발이나 기존 채석장을 구하려는 외지인들의 문의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새만 금 시대라는 시대적 기류에 편승한 외부 투자자의 발길이 무분별한 개발을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것.

 

▲ 부안군 입장

 

군 한 관계자도 "무분 별한 석산 개발 방지를 위해서는 보안 월천과 주산 사산 등지에 밀집해 있는 지역을 채석 단지로 지정, 종합적 연계의 합리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 인근 주민들 입장

 

주산 사산과 월천 부근 야산에는 채석장이 3 곳이나 돼 곳곳이 보기 싫을 정도로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부안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나 부안군민들은 볼품없는 산을 빨리 깨끗이 복원 하던지 아예 없애버렸으면 하는 바램 이 크다.

 

특히 사산과 월천 부근을 재석장의 단지 화 하는 합리적 개발이 절실하다는 입장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식 있는 한 군민은 "개발의 논리로 보아 국가적으로나 지자체의 입장으로 보면 필요에 따라 석산 개발은 불가피하지만 신청지역 모두에 석산 허가를 내준다면 환경 파괴의 그림자에 밀려 청정 부 안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면서 "채석장의 밀집 지역을 단지 화화는 합리적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희준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