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8:48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공연] '마당을 나온 암탉' 전주온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제작 가족음악극 10일 소리전당 모악당

남원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전주 공연에 나선다. 1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마당을 나온 암탉'은 민속국악원이 작품개발 및 브랜드화를 위해 올 봄 기획·제작한 가족음악극. 민속국악원의 역량이 모두어진 작품으로, 지난 5월 남원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서울 국립국악원,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공연에서 가족 단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과 20일에는 국립부산국악원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재형 원장 (desk@jjan.kr)

'마당을 나온 암탉'은 청소년권장도서로 선정됐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원작. 새 생명을 지키려는 모성애를 바탕으로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살렸다. 국제아동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이자 극단 민들레 대표인 송인현씨가 대본을, 지기학 민속국악원 창극부 지도위원이 연출을, 박양덕 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총 예술감독을 맡았다.

 

판소리 어법으로 노래하지만 창극보다는 음악극의 성격이 더 강하다. 전통 5음계 선율과 노랫말을 중심으로 한 곡들은 전부 이번에 창작한 곡들. 김만석 경상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작곡했다. 한복과 전통복식을 이용한 의상, 익살스러운 동물 캐릭터, 흥겨운 율동 등 요소요소마다 대중성이 더해졌다.

 

이재형 민속국악원 원장은 "2006년에는 어린이 창극 '깨비깨비 도깨비'를 제작, 초청공연과 아트마켓 등에서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았었다"며 "내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극 '뉴 춘향과 방자'를 제작, 계층별 눈높이 맞춤 공연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원 16주년을 맞는 민속국악원은 기획공연과 상설공연, 창작창극, 외부지원공연 등 올해만 133회의 공연을 열어왔다. 이원장은 "민속음악의 활성화를 목표로 브랜드 작품을 개발하고 교육·연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휘정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