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18일 이번달 들어 4명의 뇌사자가 잇따라 장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의 선택으로 고인의 간장·신장·각막 등의 장기가 도내를 비롯해 서울·경기·충남지역 17명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
이로써 올해 모두 18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해 71명이 수혜를 받았다. 지난 2006년과 지난해 8명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초 고(故) 최요삼 선수의 장기기증으로 촉발된 인식이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7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뇌사판정을 받은 안모씨(55·여)의 간·신장·각막 등은 도내와 서울의 환자 5명에게 기증됐다. 그의 가족은 "고인이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했던 만큼 장기기증도 기쁘게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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