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청소년문화의 집 등 시민사회단체 공동추진
한참을 타도 연료가 줄지 않는 버스(?)가 있다. 이 버스는 오히려 타면 탈수록 연료소모가 줄어들고 있어 주목받는다.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에너지버스'가 바로 그 것이다.
전주 청소년문화의 집(관장 손정희)은 올 한 해 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절약이 중심이 된 환경교육 '에너지버스'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에너지버스는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역 주민들에 대한 환경교육을 통해 지역 환경지킴이로 육성하는 게 핵심.
청소년문화의 집은 환경교육을 전주환경운동연합, 한국원예치료복지연구소, 진북문화의 집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올 한해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생태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먼저 자발적으로 신청해온 전주 중앙동 일대 40여 세대가 대상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참여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온난화현상의 심각성과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심어주기 위한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된다.
또 전주소각장, 환경 테마공원 등을 방문하거나, 전주 천변 나무심기를 추진하는 등 현장·체험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청소년문화 집은 이를 통해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절약이나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에너지버스교육생들은 오는 5월9일 에너지절약캠페인을 실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
전주 청소년문화의집 김성철 팀장은 "지구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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