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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도 만나고 싶어"

'국민 남동생' 이승기 첫 일본 팬미팅

'해피선데이-1박2일'의 '국민 남동생' 이승기(22)가 27일 도쿄의 라포레 뮤지엄 롯폰기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열었다.

 

라디오 공개방송처럼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 이승기는 자신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를 일본어로 선보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늦었지만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일본어로 신년 인사를 한 뒤 "준비도 힘들었지만 너무 긴장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떡국을 못지 못해 아쉽지만, 반대로 이처럼 특별한 날에 일본에 와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박2일'로 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가수로 상을 받고 싶으며, 노래하는 이승기를 더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때 '1박2일'의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엠씨몽 등 멤버들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단양 로케이션 때 촬영된 영상메시지를 위해 일본어가 가능한 강호동 이외의 멤버들은 별도의 일본어 훈련을 받느라 고생했다는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악수회와 기념촬영을 마친 이승기는 "올해는 바쁜 한해를 만들고 싶다. 새해 첫 출발을 일본 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밝힌 뒤 "가수로도 배우로도 열심히 하겠다. 더욱 노력해 일본 TV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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