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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복분자·풍천장어 "우린 불황 몰라요"

지난해 郡 전체 식품생산실적의 30% 차지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와 풍천장어가 경제 불황 속에서도 지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관내 식품제조가공 73개 업체 323 품목을 대상으로 2009년도 식품 생산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6808t을 생산, 242억원의 제품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는 40개 업소에서 866t을 생산, 58억7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풍천장어도 2곳에서 16억5000만원의 실적을 보였다. 복분자와 풍천장어 2개 품목이 전체 실적의 30%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이는 2007년 생산량 9545t 보다 28%, 2737t이 줄어든 수치지만 판매실적은 2007년 221억원 보다 9.5%, 21억원이 오히려 증가했다.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액이 증가한 것은 복분자와 풍천장어 등 특산품을 다차산업화하고 고품질화 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복분자 생과와 파우치만 생산 판매하던 관행에서 탈피, 복분자 엑기스와 환, 과자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가공산업을 육성한 결과라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양한 가공품의 상품화는 수출 실적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2007년 1965만원에 그쳤던 외화벌이가 지난해에는 1억871만원으로 4.5배나 증가했다. 선운산농협의 복분자 제품과 한과, 태성식품의 죽염 등이 일본과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출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홍순민 환경위생사업소장은 "앞으로 복분자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웰빙식품,로하스식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고창 상품을 안내하는 등 판매촉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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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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