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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상습도박 어학원장 구속

여권 담보 돈 빌려준 3명 입건

전북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16일 해외에서 여권을 맡기고 도박 자금을 빌려가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임모씨(54·어학원 원장)를 구속하고, 여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이모씨(35)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3시부터 10시께까지 중국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 속칭 '바카라'도박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이날 판돈 2억여 원으로 1000여 회에 걸쳐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박을 위해 중국 마카오를 7번째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현지에서 민박, 사채 등을 하며 한국인들에게 여권을 담보로 판돈을 빌려준 이씨 등 일당은 2006년 10월부터 마카오에 머물며 배당금의 10%를 이자로 떼 온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도 강원랜드 등을 찾아 다니며 도박을 해 20여억 원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진 임씨는 여권을 맡기고 빌린 판돈 7400만 원마저 떨어지자 이를 갚기 위해 한국에 있는 부인에게 "납치 당했으니 돈을 보내달라"고 전화를 했고, 부인이 이를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도박 유인책 등을 대상으로 도박 조직망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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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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