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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전주천·삼천 기존 질서 무너지고 있어"

전주지방환경청 김강수 전문조사원

"철새들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많이 보이던 것은 안보이고, 새로운 것들이 눈에 띄고 있으니까요".

 

전주지방환경청 김강수 전문조사원(46·자연환경과)은 전주천과 삼천일대의 조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여름철새가 겨울까지 남아있고, 겨울철새가 여름까지 남아있는 등 기존 질서가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것.

 

"백로류가 여름이고 겨울이고 가릴 것 없이 전주천과 삼천주변에 서식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대표적입니다".

 

김 조사원은 전주 삼천 상류나 송천동 어린이회관 인근에 있는 백로 집단서식지를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삼천 상류에는 300-400여마리, 송천동 어린이회관 일대에는 1000-2000여마리의 백로가 집단 서식한다.

 

겨울철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하나, 지구온난화로 전주지역 기온상승이 두르러지자 아예 눌러 앉았다는 것.

 

김 조사원은 "수질향상 등으로 인한 서식환경이 향상된 것보단 지구온난화가 개연성이 크겠지요"라고 말했다.

 

전주천과 삼천일대는 최근 자연형하천조성사업이후 철새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40여종이 몰려산다는 것은 전국 어느 도시하천의 철새 개체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여름철새가 겨울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후변화 즉 기온상승이 대표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천과 삼천일대의 조류 다양성은 이제 우리들의 노력에 따라 지켜지게 될 것입니다". 김 조사원의 당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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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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