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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고 축구, 전국체전 전북대표 확정

군산 제일고 상대 승부차기로 4-2 승

뜨거운 태양 아래 전·후반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과는 0-0. 우열은 승부차기로 가려졌다.

 

전주공고(교장 김수원)가 25일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 축구 고등부 최종 선발전에서 군산 제일고와 혈투 끝에, 승부차기(4-2)로 '체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양 팀은 골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여럿 연출했지만, 모두 무위(無爲)로 끝났다.

 

전날 승부차기로 결승에 오른 양 팀은 이날도 같은 방식으로 자웅을 가릴 만큼 박빙 대결을 펼쳤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전주공고가 군산 제일고를 이겼다.

 

강원길 감독(43)은 "골키퍼 장정준(2학년)이 상대가 차는 길을 잘 막아줬고, 주장 정상민(3학년)과 오규빈(2학년)이 비록 골은 못 넣었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줬다"며 "체전은 전북을 대표해 나가는 대회이기 때문에, 주말 리그보다 비중을 더 둬 부족한 전술과 체력 등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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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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