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촌·홍삼포크 조합, 20억 들여 가공시설 8월 준공
홍삼을 먹여 기른 청정 돈육을 가공·판매하는 육가공시설이 진안고원에 들어선다.
일성영농조합법인의 계열사인 고운촌영농조합법인과 홍삼포크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진안 부귀면 거석리 삼신인삼 인근 국도 26호선 도로변에 총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육가공시설을 건립한다.
하루 최대 200두까지 가공처리가 가능한 육가공시설은 793.3㎡, 음식점은 297.5㎡, 판매장은 66.1㎡ 규모로 오는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물량 전량은 홍삼을 먹여 키운 돼지를 대규모로 사육하고 있는 일성영농조합법인이 공급하며, 전문적인 도축은 육가공에 일가견이 있는 장수지역에서 맡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들어 온 돈육은 선별 가공해 양념한 뒤 소비자들에게 판매됨은 물론 직접 시식이 가능한 음식점을 통해 신선한 고기맛을 선보이게 된다.
돼지에 관한 종합 유통체계가 구축되면, 진안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진안 청정 돈육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가공시설 대표 최재은씨는 "그동안 진안산 돼지고기를 전문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 왔다"며 "이제 진안 등 고원지역에서 길러진 돼지고기를 가공해 판매하는 종합시설이 갖춰지면 도내 뿐아니라 전국을 상대로 우수한 진안돼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판매하고 홍보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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