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송경진 교수팀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제
전북대병원 송경진 교수(54·정형외과) 연구팀이 목 디스크 수술 결정에 대한 효과적 진단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목 디스크 등 퇴행성 경추질환 진단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불확실한 소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13일 송 교수팀의 논문 '퇴행성 경추질환에서 자기공명영상과 척수강 조영술 후 컴퓨터단층촬영의 임상적 유용성'이 척추외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Spinal Disorder and Technique' 7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은 퇴행성 경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50명의 MRI영상과 척수강 내 조영제를 삽입한 뒤 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비교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척수강 내에 조영제를 삽입한 뒤 컴퓨터단층촬영을 하면 정확한 수술범위 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송경진 교수는 "복잡하거나 여러 분절의 경추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척수강 조영술 후 CT촬영이 정확한 수술범위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라며 "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많은 임상경험과 진단에 필요한 소견들을 객관화, 표준화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광주보훈병원 최병완 과장과 전북대병원 김규형 임상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송경진 교수는 현재 대한척추외과학회 경추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