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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소상공인협회 두완정 회장 "자영업자·소상공인 배려하는 시정 펼쳐지길"

정책 토론회·간담회 열어 현안 사항 관련 기관 전달 / 연구단체 업무제휴도 계획

지난해 2월 1일 260여 명이 모여 창립한 (사)전주시 소상공인협회(회장 두완정)가 어느덧 4만 7000여 명의 전주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우뚝 섰다.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한국 경제의 88%를 차지하는 자영업 및 소상공인의 권리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 조치법’이 제정돼 올해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거대 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손을 뻗으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생존 영역이 위협받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전주시 소상공인들의 구심체를 결성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삶의 터전을 직접 지키겠다는 움직임이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전주시 소상공인협회 설립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협회는 한 해에 한 차례씩 정책 토론회를 열어 업종별 관심이나 현안 사항 등을 담은 의견서를 전주시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해 개선을 요청하고, 회원들에게 우편이나 이메일 등을 보내 정보를 공유한다. 분기별로는 애로 타개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알리고 비정기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세무와 법률, 마케팅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 설날이나 추석 명절에는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을 공동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으며 내년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 판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협회는 소상공인 육성이나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사업,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확산과 이용 촉진을 위한 전시회, 국내외 소상공인 관련 단체나 연구기관과의 업무 제휴 및 공동 사업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두완정 회장은 “산업화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만들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변하게 됐지만,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전주시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허울뿐인 경제 활성화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관이 화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민의를 잘 수렴해야 하고,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나 효율성 제고만 따질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상황이 형성되지는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면서 “전주시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배려하는 시정을 펼쳐 모든 시민과 자영업자들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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