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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산단 분양가, 수도권보다 비싸서야

전주시가 탄소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팔복동에 조성하고 있는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분양가가 수도권보다 비싸 기업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시는 이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하고 시공사를 주공측으로 선정했다.시는 1단계 사업을 2010년까지 29만349㎡를 우선 조성키로 했다.3.3㎡ 분양가는 90~100만원 선에서 하기로 하고 현재 32개 업체의 입주를 받았다.그러나 주공측이 분양가를 수도권 보다 비싼 150~160만원선에서 검토해 턱없이 높은 분양가로 인해 입주키로 한 업체마저도 포기할 움직임이다.

 

전주시의 기업 유치 조건이 타 지역에 비해 결코 유리하지 않다.우선 사회간접시설 (SOC)이 발달되지 않아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공항과 KTX 등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공항이 없다는 것은 기업 유치에 치명적 요인이다.그 만큼 공항은 기업 유치에 필수조건이 된지 오래 되었다.교육 문화시설도 기업유치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이 것 또한 불리하다.이처럼 전체적인 측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불리한데도 분양가마저 수도권보다 비싸다는 것은 기업 유치를 하지 말라는 것 밖에 안된다.

 

그러나 전주시는 송하진시장이 중심이 돼서 그간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송시장이 구축해 놓은 인적 네트워크를 충분하게 살려 성과를 올려왔다.특히 짧은 기간 동안 친환경 첨단복합단지에 탄소 관련기업 30여개 이상을 유치시킨 것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그런데 최근들어 단지 조성을 맡고 있는 주공측이 분양가를 당초 제시했던 액수보다 훨씬 비싼 150~160만원선을 검토하고 나서 전주시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시는 당초 사업 설명회를 통해 입주 희망업체들에게 90~100만원 선에서 분양키로 했다.

 

이윤추구가 목표인 입주기업들은 분양가가 중요하다.시에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도 결국 이윤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어 기업은 이를 면밀하게 분석하게 돼 있다.아무튼 수도권보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국가 주요산업단지 평균 조성 원가가 90만 3천원이고 도내 17개 산업단지 조성 원가가 34만8천원인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비싸다.자칫 애써 유치한 외지 기업을 놓칠 수 있다.시는 주공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당초 제시했던 액수대로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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