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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사랑의장기기증 운동 전북본부 김선기 이사장

"생명 나눔보다 더 큰 사랑 이 세상에 없죠"

"생명 나눔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의 실천 입니다."

 

19년째 장기기증운동을 펼쳐온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선포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역 본부 김선기 이사장(71)은"지난 2007년 9월9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99명의 신장기증 목사님들이 현재는 불가능한 사후 신장과 간 등에 대해 기증을 선포와 장기기증 19년을 기념해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게 됐다"며"무엇보다도 한사람이 뇌사상태에 빠졌을 때 장기기증을 하면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장기기증 등록자는 3만명 정도지만 그때마다의 사회적 이슈에 맞물려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게 현실입니다. 장기기증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통해 장기기증의 인식변화가 이뤄지는게 중요합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6년 3월 한달을'장기기증 등록의 달'로 정해 전북일보와 공동기획 캠페인을 벌인 기간에 실린 장기기증 관련 보도로 인해 장기기증 등록자가 7배나 증가했던 기억을 풀어놨다.

 

그는 "장기기증이 최요삼 선수 뇌사기증이나 김수환 추기경 선종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 장기기증이 한 두주 사이에 급격히 급감을 반복하고 있다"며 "실제 장기기증등록은 80%가 기독교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 기증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장기기증의 보편화를 위해선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보험가입시 장기기증자의 경우 가입을 제한할 것이라는 잘못된 사실로 인한 선입견도 있다는 그는" 선진국의 경우 의무교육 과정내에서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 장기기증에 대해 자연스러운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후 2시간이내 신장과 간의 이식도 가능한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이를 뒷받침해줄 법제정이 돼지 않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때문에 법제정과 장기기증의 인식 확산을 위해서 '국가지정 장기기증의 날' 선정을 위한 전국민 2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김 이사장은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장기기증 운동에 공감하는 시민들을 장기기증 실천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 전북지역본부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맞은편 천변광장에서 전주시와 함께 마련한 2009 생명나눔 걷기대회를 열고 장기기증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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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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