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19:4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일반기사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유독 화학물질 무단방류

3곳 80여km 달해…도공 탱크로리 차량조사 나서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익산~장수간 등 고속도로 3곳 80여km에 걸쳐 유독 화학물질을 무단 방류하는 사건이 발생, 한국도로공사가 원인행위자 색출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진안지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곰티터널 300m 전방인 만덕교 중간부분 26.9km지점에서부터 대전∼통영간, 88고속도로 등 80여km에 걸쳐 유독성 화학물질이 흘려내려 황색띠 자국이 생성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순찰을 돌던중 노면에 짙은 노란색의 화학물질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소독약 냄새가 났었다"며 "CCTV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회색 탱크로리를 탑재한 차량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화학약품으로 보이는 액체를 흘리며 지나간 흔적을 일부 찾아냈다"고 밝혔다.

 

도공 진안지사 측은 폐염산(?)을 실은 차량이 처리비용을 아끼려고 일부러 이를 고속도로에 무단 배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지사인 무주와 산청, 남원, 고령지사 등과 합동으로 경위파악 및 원인행위자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 합동 대책팀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일 진안군 환경보호과와 전주지방환경청에 원인분석과 관련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진안지사 관계자는 "원인 행위자를 찾아내면 고발조치와 함께 로드커팅에 소요되는 2억 여원(추정치)의 작업비를 원인자 부담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문 sandak7@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