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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 홍삼제품 잘 사려면

면역력 증진·피로 감퇴 '인기'…'진세노사이드' 함량 확인을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항균 제품과 더불어 건강보조식품이 인기다.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홍삼 관련 제품은 면역력 증진에 효능이 인정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홍삼제품을 살때는 지표성분과 섭취량 등을 살펴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

 

전주시 서신동의 홍삼 관련 매장은 지난달에 비해 50% 가량 매출이 늘었다. 인근의 백화점에 입점한 점포도 마찬가지로 매출이 늘어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홍삼은 수삼을 쪄서 말린 제품이다. 수삼은 밭에서 캐낸 뒤 가공하지 않은 생인삼을 말하는데 오래 동안 저장하지 못하는 단점을 지닌다. 이를 건조한 것이 인삼이며, 익히지 않고 말린 삼을 건삼이라 부른다. 홍삼은 수삼을 증기와 같은 방법으로 쪄서 익힌 뒤 말린 삼이다.

 

최근 인기를 끄는 홍삼의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만만하지 않다. 따라서 고가의 홍삼 제품을 구입할 때는 홍삼의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감퇴를 위해서는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계가 3~80㎎,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해 혈액 흐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2.4~23㎎이 기준이 되고 있다. 진세노사이트 함량은 내년부터는 모든 제품마다 표시할 예정이다.

 

홍삼에 대한 논란 중 하나는 6년근 대 4년근의 효능 차이다. 전문가들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부분이다. 또한 섭취기간도 3개월·6개월·1년 등으로 전문가마다 다르게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홍삼 제품은 뿌리삼 형태, 뿌리삼을 분쇄한 분말·추출액·혼합액 등의 종류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시중에서 유통되는 농축액 3개·분말 5개·차 3개·어린이용 3개 등 모두 32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1회 섭취량은 어린이용 제품(평균 3614원), 음료(평균 3182원), 추출액(평균 2492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으며, 홍삼차(평균 208원)가 가장 저렴했다. 1일 섭취 횟수를 정한 뒤 1회 섭취량과 같이 가격을 계산하면 추출액(평균 4984원)이 가장 고가이고 어린이용 제품(평균 3614원)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홍삼차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농축액 함량이 10~18%이고 포도당·유당 등의 함량이 높은 만큼 이를 제외하면 농축액과 분말이 가격면에서는 유리하다"면서 "추출액 등이 함유돼 있는 어린이용 제품은 간편하지만 가격은 비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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