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11:30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일방적 주장이 끌어낸 통합 반대 여론

완주군민들의 통합에 대한 본보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반대측이 많았다.통합 반대는 56% 찬성은 30.8%에 그쳤다.이 같은 조사는 20여일만에 무려 20% 포인트나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본보가 추석 직후인 지난 5일 완주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에 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다음주에 예정된 정부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여론조사는 가변적인 속성이 높다.연예인의 인기 등락과 비슷하다.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단지 어떤 이슈에 대한 다수의 의견이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지금 전주 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냉정할 필요가 있다.너무도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실은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정확한 정보가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잘못된 정보의 다량 유통으로 주민들의 판단을 그르치게 할 수 있다.

 

불과 20여일만에 찬성측이 뒤집히면서 반대여론이 20% 포인트나 급상승 한 결과가 나온 것은 정상적으로 여론이 형성됐다고 볼 수 없다.통합 반대측은 3대 폭탄 주장을 강하게 펼치고 있다.만약에 통합이 되면 세금 ,빚,혐오시설만 완주군으로 유치돼 오히려 현재보다도 더 못 살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대측의 주장은 관권개입 의혹까지 사게 할 정도로 감성에 매달리고 있다.선거 때 바람몰이식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처럼 똑같이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전주 완주 통합 문제가 무슨 선거운동과 같은 것인가.이 문제는 감성을 자극시킬 문제가 아니다.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토론의 장부터 만들어야 옳다.찬성측이 마치 독립운동하는 것처럼 숨어서 하고 있다니 현재 완주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다.이런 공포스런 분위기에서는 여론이 정상적으로 형성될 수는 없다.

 

지금 현실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완주군민들이 통합문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론의 장 마련이 절대 필요하다.왜곡된 정보가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도 무작정 여론 조사만 실시할 일이 아니다.현지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여론조사를 실시토록 해야 한다.찬성측이 제대로 활동 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통합보다는 오히려 지역 갈등만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