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혈액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데도 신종플루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단체헌혈이 잇따라 취소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31일-10월4일 전국에서 예정됐던 74개 단체 1만220명의 헌혈계획이 신종플루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발생, 환자발생 우려로 취소됐다.
또 올해 9월 말 단체헌혈은 69만5천19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70만3천406명 보다 8천207명 줄었다.
반면 올해 9월 말 개인헌혈을 포함한 전체 헌혈은 186만1천136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67만386명 보다 늘어 단체헌혈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현희 의원은 "발열 등 이상증세가 있거나 확진환자로 투약하고 있다면 헌혈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신종플루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단체헌혈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곧 다가올 겨울철에 수혈용 공급혈액 부족이 잦은 만큼 대한적십자사가 신종플루와 관련한 정확한 홍보활동으로 단체헌혈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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