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4:4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일반기사

[전국체전]"꾸준히 연습해 국가대표 되는게 꿈"

체전 남대부 축구 은메달 일등공신 호원대 김성균

호원대(총장 강희성)가 희망을 쏘아 올렸다.

 

대회 전 '약체'로 평가받던 호원대(감독 최상국)는 26일 오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충남 홍익대와의 '제90회 전국체전' 남대부 축구 결승에서 1-6으로 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큰 점수 차로 지긴 했지만, 호원대 선수들은 온몸을 던지며 악착같이 싸웠다. 이번 대회 일등공신은 골키퍼 김성균(2학년). 호원대가 예선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승부차기'로 적을 제압할 때, 상대 킥커의 슈팅을 막아낸 장본인이다.

 

김성균은 "결승전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며 "자신 있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방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연습할 때 감독님이 PK(페널티킥) 막는 법을 알려줬다"며 "자기가 선택한 방향으로 과감히 뛰는 게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강원 관동대와의 준결승을 꼽았다. 이날 호원대는 전반을 1-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 승부차기까지 가는 '진땀 승부'를 벌여야 했다. 결과는 4-2, 호원대 승. 김성균은 당시 승부차기에서 상대 슈팅을 두 차례나 막아냈다.

 

경기 사동초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그는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할 무렵, 오라는 대학이 없어 고민할 때 최상국 감독이 받아줬다"며 스승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팀을 살릴 줄 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반데사르를 좋아한다는 그는 "꾸준히 연습해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희 goodpen@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