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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내버스 카드 충전 불편 덜게해야

정부나 자치단체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친서민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피부로 느끼질 못하고 있다.서민들은 어느 정권 때나 어렵기는 매 한가지다.서민정책을 쓴다고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 되기 십상이다.지금 서민들은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죽을 맛이다.어렵지 않을 때가 없었지만 그 강도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내버스 카드만해도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도록 돼 있다.이 카드는 주로 교통약자인 학생이나 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그러나 충전소에서 소액 충전은 기피하고 있다.5000원이나 1만원 단위로 충전을 해주고 있다.이 때문에 근근히 먹고 사는 사람들은 충전할 돈이 없어 제때 충전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충전소 업주들은 소액 결제의 경우 잦은 출납이 번거롭기 때문에 꺼린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충전소에서 신용카드로의 결제는 받아 주지 않고 있다.현금이 최소 5000원 이상일 때만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현금을 갖고 다녀야 한다.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니다.그러나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단돈 5000원도 큰 돈이다.사실 이 부분을 공무원들이 잘 모르고 있다.말로만 친 서민복지 운운할 일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불편함이 없도록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시민들 사이에 이같은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카드충전업체측은 소액 충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아무튼 시 당국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제도를 개선하면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전주시 교통 당국도 이같은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그간 나몰라라 한 것 밖에 안된다.우리 하고는 상관 없고 충전소측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면 누가 나서야 겠는가.

 

시나 공무원이 있어야 할 이유가 다름 아닌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시 의회도 시민들로부터 복마전이라는 비난을 사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시민들의 불편함을 청취해서 해결토록 해줘야 한다.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 돼 있는 상황에서 신용카드의 비싼 수수료 때문에 충전을 못한다면 시 당국이 정책 건의를 통해 카드 수수료를 인하토록 해야 한다.신용카드도 결국 서민들이 비싼 이자 물어가며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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