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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산업벨트, 전북 도약 다지는 전기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국토를 4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초광역권 4대벨트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전국을 남해안, 동해안, 서해안, 그리고 남북접경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색에 맞춰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전북도가 지난주 이 기본구상에 맞춰 전북 차원의 '서해안권 종합개발 계획안(案)'을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새만금을 수출형 산업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곡물 상품거래소및 시드밸리(육종단지)를 조성하고, 골프를 매개로 관광과 휴양이 복합된 골프시티를 고창과 김제에 조성해 대규모 골프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이 담겨있다. 또 신지능형 수처리 클러스터및 실증단지 조성, 스마트 그린카 부품소재 산업 구축, 항공정비 연구개발센터및 조선 기자재 산업지원센터 설립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국제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과 아시아 기후변화 적응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새만금을 환황해권 항만비즈니스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교통 인프라 구축도 망라돼 있다.

 

전북도가 구상한 사업은 모두 44개 사업에 소요 사업비만도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전북도는 이 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및 공청회등을 개최해 주민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 가운데 일부는 전북도가 기존에 구상을 발표한 사업도 있고, 새롭게 주목을 끄는 사업도 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북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전북도가 현재 역점 추진하고 잇는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 탄소산업, 인쇄전자. 방사선 융합기술과 연계시키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후속조치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관건은 무엇보다 확실한 재원조달 방안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어느 정도 사업비를 부담하고, 또 민간자본은 어떻게 끌어들일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세종시 수정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는 현 정부가 지방을 달래기 위한 균형발전의 청사진에 그쳐서는 안된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부의 추진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광역권으로 묶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는 발전전략은 효율적일 수 있다. 전북도는 보다 치밀한 논리로 대처함으써 이 계획안이 전북 산업을 고도화 첨단화로 변화시켜 전북을 도약시키는 동력으로 기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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