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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재 무방비에 노출된 원룸촌

도내 대학가 주변에 원룸촌이 집단으로 형성돼 있지만 화재 예방과는 거리가 멀다.현행 소방법상 원룸과 다가구 주택은 소방시설 설치 및 화재 보험 의무 가입 대상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화재는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그만큼 예방만 철저히 한다면 얼마든지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그러나 원룸은 화재예방의 사각지대가 돼있어 대책 마련이 촉구된다.

 

대부분의 원룸촌에는 소방시설이 돼 있지 않다.법에 화재예방시설을 하도록 강제돼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비싼 돈 들여 화재예방시설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달랑 소화기나 한 두개 비치해 놓고 있을 정도다.그러나 화재가 났을 경우에는 큰 피해를 입기 쉽다.입주자들도 이웃간에 전혀 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화재 예방 같은 것은 무신경하다.주로 학생이나 젊은층이 입주해 있어 평소 화재 예방과도 굼떠 있다.

 

지난 3년동안 도내에서 26건의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1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피해 규모로 봐서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자칫 화재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앞서 지적했지만 화재는 예고없이 찾아들기 때문에 항상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예방만이 최상책이다.그러나 화재 예방의식은 아직도 낮다.주위에서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을 직 간접적으로 목격하고도 대부분이 나하고 상관 없는 일로 치부해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화재예방에 대한 안전의식도 문제지만 화재예방시설을 안갖춘 것이 더 큰 문제다.화재예방시설이 갖춰 있으면 초동 진화가 가능해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그러나 원룸촌은 화재 예방 무방비 지대나 다름 없다.아파트나 다가구 주택과는 개념이 다르다.소방시설을 설치 하라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결국 원룸 세입자들이 이 같은 사실을 설령 알아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참고 살고 있다.

 

아무튼 절반 이상의 원룸촌에 소화전 등이 없어 불안하다.소방당국은 원룸이 관리 대상 건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방점검을 하지 않는다.하루빨리 법의 맹점을 보완토록 노력해야 한다.소방당국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또 모든 주민들이 안심하고 자기 맡은바 생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만전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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