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1:57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경찰
일반기사

10대가 신생아 살해·유기

만삭의 몸으로 고등학교 졸업…전주 다세대주택 옥상서 출산

속보=영아를 살해한 뒤 유기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5일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현장에서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유기한 김모양(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달 21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 옥상에서, 아이를 낳은 뒤 수건으로 영아의 입을 막고 가슴을 압박해 살해하고 사체를 옥상에 유기한 혐의(영아살해 등)다.

 

특히 올 2월 도내 A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양은 임신후 만삭의 몸으로 학교 생활을 했지만 부모와 학교측에서 임신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양은"대학가에서 친구들과 술에 취해 전혀 모르는 남자와 어울린 이후 몸에 이상증상을 느껴 임신 사실을 알게됐다"며"현실적으로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데다가 부모님이 알게되면 꾸중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영아 변사사건 발생지 주변 거주자 가운데 6명을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하던 중 김양과 영아의 유전자가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김양을 검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나네 nane01@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