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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 사회적기업] 강재원 대표

"고립된 자활근로 구조 외부 소통으로 바꿔야"

사회적기업 사람과환경 강재원 대표(39)는 학생운동을 하고 노동운동을 꿈꿨던 이른바 '학출'(학생운동 출신)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도내 노동운동 관련단체인 '새시대 노동자회'에서 활동하다 이 단체가 흐지부지되면서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에 실장으로 발을 디디게 됐다. 그리고 자활참여자들과 함께 사람과환경을 일궈오고 있다.

 

"처음엔 운동도 얼치기, 사회복지도 얼치기라며 주변에서 욕을 많이 먹었고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지요. 하지만 취로사업 등 능동적이지 못한 자활근로의 구조를 바꿔나가는데 보람을 느꼈습니다."

 

강 대표는 초기부터 자활사업이 아닌 일반회사와 같은 원리로 사람과환경을 운영하려 했고 어느덧 참여자들이 변화해 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내 회사', '우리 회사'라는 생각과 서로간의 신뢰가 자활참여자들의 마음 속에 싹텄다는 것이다.

 

이제 재활용 뿐 아니라 사회적기업의 전문가가 된 강 대표는 틈날 때마다 사회적기업의 책임과 소통을 강조한다.

 

강 대표는 "사회적기업은 자꾸 고립되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회적책임과 외부와의 네트워킹, 소통을 게을리 하면 사회적기업의 의미도 퇴색되고 생존 가능성도 희박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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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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