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완화 시키는' 고무장갑으로 차별화…호남권 50% 이상 점유…홈쇼핑 진출도
고무장갑하면 떠오르는 상표가 바로 물개표다. 가정에 한 개쯤은 있는 물개표 고무장갑을 생산하는 업체는 전주시 팔복동 ㈜명진(대표 허경)이다. 가정용·업소용 고무장갑은 물론 공업용 보호장갑, 농업용 보호장화 등을 생산해 지난 2008년 72억원, 지난해 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플러스·3M·암웨이·하림·온리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호남권 점유율은 50% 이상, 전국 점유율은 40% 가까이 차지한다. 농업용 보호장화의 경우 유일하게 ks마크를 획득했으며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허 대표(35)는 "고무장갑이라고 해서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우리 제품은 고창 황토 등을 첨가해 만들어 피부염·습진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음이온을 증가시켜 설거지·음식조리 등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명진은 지난 1975년 7명의 직원으로 출발했다. 처음 면장갑·반코팅장갑 등을 생산했지만 이후 고무장갑 전문 회사로 성장했다. 공장장·상무 등 고참 임직원들은 창업 초기부터 30년 넘게 한솥밥을 먹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하림·온리원 등에 납품을 하기 위해 바이전북 인증을 받았고 그뒤 대형마트 입점과 전통시장에서의 매출 확대 등이 이어졌다.
허 대표는 "올해 목표로 세운 30% 매출 신장이 달성되면 약 1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 신사옥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거래 업체와 신제품인 걸이형 고무장갑 제조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 등을 통해 우리 상표를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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