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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패스보다 생태보호구역 지정해야"

전북환경운동연합, 수달 서식지 전주 삼천 서곡지구일대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수달, 대표적 토종어류인 쉬리가 서식하는 전주 삼천 서곡지역 일대를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전주시가 이 일대에 언더패스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삼천 서곡지역의 생태자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최근 삼천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지역 생태적 건강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전주시는 이 일대에 언더패스를 개설할 것이 아니라 생태 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천 서곡일대는 전주시가 표방하는 생태환경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키울 수 있고, 더 나아가 도시생태관광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태보호구역 지정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한 의제라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송천 복원과 한옥마을 실개천사업은 도시 미관과 생태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며 "생태환경 분야는 사업과 정책의 일관성 및 지속성이 필요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효과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생태관광과 관련해 도내에 뚜벅이길, 마실길, 종교순례길, 생태탐방로 등이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생태자원의 보존과 가치부여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이마저도 유명무실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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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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