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실무진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방문…이달 20일께 현장실사 예정
새만금 방조제의 기네스북 등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실무진이 최근 영국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방문, 새만금 방조제의 기네스북 등재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중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달 5일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의 방조제는 네덜란드의 쥬다찌(32.5km)로, 새만금 방조제(33.9km) 보다는 1.4km가 짧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길이는 부안 대항리∼가력도간의 1호 방조제(4.7km)를 시작으로 2호 방조제(9.9km), 3호 방조제(2.7km), 4호 방조제(11.4km)와 육지화된 비응도~내초도 구간 방조제(5.2km)을 합해 33.9km에 달한다.
이번 기네스북 등재신청은 새만금 방조제가 이달 27일 준공됨에 따른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 기본계획을 근거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비응도∼내초도 구간을 새만금 방조제에 포함해 신청했다.
농어촌공사는 '비응도∼내초도'구간이 새만금 방조제 포함되는지에 대해 다양한 검토작업을 벌였으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 한국 기록원으로부터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1차 서류심사가 끝난 상태"라면서 "영국 기네스북 심의관이 이달 20일께 새만금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벌일 예정으로, 이르면 이달안에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기네스북 등재가 결정되면 군산시 내초동에 세계 최장 방조제라는 인증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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