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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심 터널 관리 이렇게 소홀해서야

전주의 구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터널이 제대로 관리가 안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요즘 날씨가 풀어지면서 출 퇴근자나 산책객들이 자주 터널을 이용하고 있다.어은·진북 터널은 제때 청소가 안돼 있어 먼지가 수북해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야 할 정도다.일부는 조명등도 안 켜지고 소화기도 없어 긴급 사태가 발생할 때는 거의 속수무책인 상태다.

 

시가 해야 할 일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는 일이다.그간 개발 위주의 정책을 펼 때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뒷전으로 밀렸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보행권 확보가 그 대표적 사례다.시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안전하게 터널을 이용해야 하는데도 상황이 그렇지가 않다면 문제는 심각하다.터널 청소는 잘 보이지 않은 곳이어서 대충 할 수도 있다.그러나 지금은 안 보이는 곳을 더 깨끗이 해서 시민들의 건강을 살펴 줘야 한다.

 

어은과 진북터널은 이용 차량이 많은 곳이다.그 만큼 매연과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시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쾌적하게 터널을 관리할 수 있다.시는 지하 보도는 잘 관리하고 있다.담당자를 둬서 책임있게 관리를 잘 하는 편이다.이용하기가 편리해졌다.그러나 터널은 차량 통행이 많아서 관리 하기가 버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제때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

 

시 행정이 수요자 중심으로 가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해서 대처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시민들의 가렵고 불편한 사항을 항상 모니터링해서 시정을 펼쳐 나간다면 이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지금 시민들은 시 당국에 거창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건강을 좋게 하기 위해 걷는데 오히려 터널이 장애요인이 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시의 잘못이다.

 

아무튼 공공성이 강한 장소에 대해서는 시가 전반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터널을 비롯해 공중 화장실이나 지하 차도 등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서 관리토록 해야 한다.시 공무원들은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예방 행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아침 저녁으로 두 터널을 많은 시 공무원들이 이용하지만 그 누구 하나 문제의식을 갖지 않았다는 것이 오히려 두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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