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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책선거 성패는 유권자에 달렸다

6.2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곳곳에서 파열음이 생겼다.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일련의 공천 잡음은 생각 그 이상 이었다.걱정되는 대목이다.생활자치라는 본질은 오간데 없고 오직 당선만을 위해 OK 목장의 결투처럼 혈투만 벌였다.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지방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일꾼을 뽑는 선거다.중앙정치와는 상관이 없어야 맞다.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밥 그릇에 이상이 생길까 봐서 줄세우기 정치를 하고 말았다.

 

유권자는 선거에 별로 관심이 없다.먹고 사는 문제가 어렵게 돌아가고 있어 관심 둘 시간도 없다.그만큼 예전에 비해 여유가 없다.그렇다고 무관심 하면 결국 손해 보는 쪽은 유권자 일 수 있다.자신이 원치 않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민주주의는 참여 속에 발전해 가는 정치 제도이다.참여를 통해 변화와 개혁을 이뤄가면 되는 것이다.무관심은 그래서 보이지 않은 공적이나 다름 없다.

 

13·14일 후보 등록을 시작하면 20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미 상당수 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선거 운동을 해와 그 연장선상일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선거운동원도 더 둘 수 가 있고 선거 운동도 자유로울 수 있어 과열 양상을 빚을 것은 불 보듯 뻔하다.그간 예비후보들이 벌인 선거 운동은 극히 감성을 자극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제한 된 탓이 컸지만 거의가 길거리에서 명함이나 나눠 주는 형식이었다.

 

각 후보들은 유권자에게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바꿔야 한다.그러지 않고서는 후보 차별화가 이뤄질 수 없다.마치 그 밥에 그 반찬처럼 식상하기 때문이다.가장 걱정되는 것은 교육감 선거다.교사들 조차도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어떻게 뽑는지 조차 모른다는 조사가 있다.8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자칫 묻지마식 투표가 우려된다.교육감 선거가 로또식 선거가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무튼 유권자도 틈을 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자신의 선거구에 어떤 후보가 나왔는지는 살펴야 한다.각 후보들이 내건 정책과 공약들이 실현 가능한가도 면밀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그래야 공명선거가 이뤄지고 매니페스토 운동이 정착될 수 있다.유권자의 관심 여부에 따라 지방선거의 성패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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