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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ㆍ루시오 득점왕 경쟁 치열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에서 연일 화끈한 골 잔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골잡이를 향한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는 5일까지 모두 77경기가 열린 가운데 217골이 터져 경기당 2.82골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77경기에서 178골, 평균 2.31골에 비해 0.5골이나 많아졌다.

 

이는 2008년 같은 기간의 230골, 평균 2.99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개인 득점 경쟁도 그만큼 더 치열해졌다.

 

유병수(인천)와 루시오(경남)가 나란히 9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랐고 에닝요(전북)가 7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루시오보다 출전 시간이 적어 득점 단독 1위에 나선 유병수의 기세가 놀랍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었던 유병수는 최근 네 경기에서만 9골을 퍼부었다.

 

지난달 18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혼자 네 골을 몰아치며 골 퍼레이드를 시작한 유병수는 24일 대구FC와 경기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고 1일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는 두 골을 보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또 5일에는 강원FC를 상대로 또 두 골을 터뜨리며 최근 네 경기 연속 골에 평균 2.25골이라는 엄청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루시오는 지난달 18일 성남 일화와 경기에서 시즌 9호 골을 터뜨린 이후로는 득점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선두권과 차이는 있지만 언제든 치고 올라올 선수들도 10위권 내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 김영후(강원)는 5일 인천과 경기에서 한 골을 넣어 6호 골을 기록, 인디오(전남)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고 2009년 득점왕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역시 5골을 넣고 있다.

 

지난해 10경기를 하는 동안 8골을 넣었던 이동국은 올해는 5골에 그치고 있는데다 5일 전남과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삐끗하는 등 전반적으로 작년보다는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6만 관중 앞에서 '해트트릭 쇼'를 펼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서울)과 이날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라돈치치(성남)도 나란히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언제든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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