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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지역상생 외면

1분기 매출 230억 늘었으나 지역산품 매입·사회환원은 저조

전주시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은 늘었지만 도내 산품 매입과 공익사업의 참여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이들 업체의 지역상생 협약이 구호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10일 전주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발표한 '2010년 1/4분기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 이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롯데백화점·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농협하나로클럽 등 7개 대형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 총액은 1219억9773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 988억6428만원에서 231억3345만원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 본사의 도내 산품 매입액은 지난 1분기 1925억1803만원으로 전주시내 점포 매출액 대비 평균 157.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90.1%, 4분기 162.6%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분기 113.73%, 지난해 4분기 58.34, 지난 1분기 45.85%였으며, 홈플러스도 각각 319.40%, 264.37%, 220.29%로 줄었다.

 

이익 사회환원율도 점점 낮아져 7개 점포의 공익사업 참여는 매출액 대비 0.1%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2억751만원(0.15%), 지난해 4분기 1억9481만원(0.19%), 지난 1분기 1억2173만원(0.10%)으로 참여율이 극히 저조했다.

 

상생협의회 유대근 회장(우석대 교수)은 "바람직한 도내 산품 매입비율은 300%, 이익환원 목표비율은 매출액대비 0.5%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대형 업체가 도내 농산품의 판로 개척 등 지역과 밀착한 경영을 전개해 다음 분기에는 좀더 상향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 이행현황은 지난해 6월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기여 이행협약서'를 근거로 7개 점포의 분기별 도내 산품 매입현황, 지역유통업체 입점현황, 공익사업 참여현황, 도내인력 고용현황, 용역업체 이용현황 등의 제출 자료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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