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원(도체육회 총무과장)
바야흐로 민선5기가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금부터 지역 특성화 스포츠 마케팅 전략에 몰두해야 될 것이다.
최근 스포츠는 건강과 체력증진 또는 오락등의 전통적인 관습에서 벗어나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분류된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이윤의 극대화를 얻고자하는 스포츠 비즈니스적 가치 현상과 새로운 영역을 보면서 독자적 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맞물려 스포츠 산업은 관련업체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한 매개체로서 채육은 잠재력 또한 매우 크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산업과 스포츠경영 분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실천적으로 실행하는데 그 역할이 매우 기대되는 분야이다.
따라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이 경제적 파급효과와 관광산업의 진흥, 지역개발의 촉진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개최시에는 각종 생산 유발효과뿐 아니라 대외적 지역의 지명도를 높이고 이미지 향상을 실현시켜 국제교류 및 친선도모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와 지역발전의 장기적인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스포츠 이벤트가 국제적 메가 스포츠 이벤트이든 지역단위의 스포츠 이벤트이든 모두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 효과는 우선 경제적 파급효과가 이벤트 개최와 관련한 공공사업 및 건설확대 등 내수창출 효과와 그에 따른 소득, 고용창출 효과로 인한 세금 수입증대의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스포츠 이벤트는 지역사회 발전의 기폭제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자치단체마다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수단으로 적극 유치하려 한다.
특히, 각종 스포츠 이벤트의 개최, 운영을 통해 지역활성화에 성공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스포츠를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활용하여 장소를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그 지역의 특성에 부합되는 스포츠 이벤트가 정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업 내부를 보면 대부분이 사업의 소재만 다를뿐 모두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있고, 행정기관이 주도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가 없는 점 지 닮아있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 지역잔치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마케팅 사업에 일부 비판적 논의가 있다.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 전략 부재, 스포츠 마케팅 사업 주제의 불명확성, 이벤트 실무자들의 전문성 결여, 재정적 영세성, 경영마인드의 부족등 다양한 진단이 제기됐다. 지방자치 단체마다 경쟁하듯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급조하면서 생기는 문제는 분명 득보다 실이 크다.
사실 상당수의 지역 스포츠마케팅 사업은 그 목적, 내용성 및 효과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실적위주의 행사로 급조돼 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존속되고 있고 상당수의 스포츠마케팅 사업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그야말로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거품을 빼야 할 때인 것 같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실속이 없는 스포츠 행사나 이벤트를 벌이고, 예산을 늘리려 하기보다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지역 특성화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즉 전라북도하면 특정 스포츠 상품이 떠오르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 전략을 펼쳐간다면 사업을 통한 발전은 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차별성과 특성화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스포츠 사업 아이디어의 개발과 치밀한 경제성 분석, 도와 관련단체와의 협조 체제 구축, 그리고 도민의 지대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확보 등을 통한 차별화된 지역 특성화 스포츠마케팅 사업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다.
/ 최형원 도체육회 총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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