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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용 생닭 날개 돋친 듯"

업체별 하루35~60만 마리까지 판매

저렴하고도 보양 효과가 뛰어난 삼계탕용 생닭이 시중에서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며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마다 때아닌 돈벼락을 맞고 있다.

 

19일 도내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잇따라 선전하면서 때아닌 특수를 누린데다 초복을 일주일 앞둔 지난주부터 닭고기 소비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도계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공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닭고기 생산업체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힌 A사의 경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기 시작해 하루 평균 60만여수를 웃도는 등 쇄도하는 삼계탕용 생닭 주문에 눈코뜰새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0만여수 보다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뜀박질하는 삼계탕용 매출 신장세가 순이익으로 이어져 기업 경영에 밝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또다른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인 B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하루 평균 35만여수를 생산하면서 날로 폭주하는 주문에 손놀림이 바쁘다.

 

삼계탕용 닭고기 소비가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종전 고가의 보양식품을 선호하던 소비 추세가 가격 부담이 적고도 웰빌식품으로 일품인 삼계탕으로 급선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경우도 삼계탕용 생닭 수요가 폭증하면서 생닭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닭고기 전문 생산 업체들은 성수기를 맞아 삼계탕용 생닭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 폭증세를 보임에 따라 24시간 풀가동에 돌입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남아공월드컵 특수를 맞아 닭고기 소비가 급증한데다 무더운 날씨마저 지속되면서 삼계탕용 생닭이 웰빙 보양식품으로 시중에서 인기를 누리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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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jangs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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