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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삭은 장류음식 노하우 '열공'

순창군 17주 과정 전문인력 양성교육 후끈…전국서 35명 참여 소스 개발 등 실습 호응

순창군이 실시하고 있는 장류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desk@jjan.kr)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순창군의 맛, 기술, 경영의 장류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열기가 뜨겁다.

 

순창군이 지난 6월 24일부터 총 17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전국에서 총 35명이 참여해 매주 1회 이론과 실습을 번갈아가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7주차로 접어들었다.

 

4일 열린 7주차 강의에서는 이론교육에 이어 오후에는 장류체험관에서 고추장, 된장, 간장을 이용해 생산되는 장아찌 제조와 이를 음식으로 맛을 내기 위한 다양한 소스 개발법에 관한 실습이 이뤄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충남 괴산에서 호산죽염식품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임씨(57.여)는 "교육을 통해 무엇보다 주위에서 장류를 생산하는 것이 쉬워 보인다고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걸 알게 됐고 이번 교육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남 보성에서 혜정농원을 경영하고 있는 이승아씨(69.여)는"처음에는 유기농으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어서 어성초, 삼백초 등을 심었는데 현재는 20만㎡에 체험과 숙박, 그리고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간장 등 장류를 생산하고 있다"며 순창의 노하우를 배워 지역은 다르지만 우리 농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15년전 순창 구림면에 귀농해 현재 오미자, 복분자 등을 재배하고 있는 허봉욱씨(48)는 "앞으로 장류사업을 해보고 싶고, 순창에 이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가내 수공업 형태의 기업인들이 경영과 제품생산 외에 품질관리, 인력관리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서로 배우고 이야기할 수 있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장아찌 개발 및 실습 강사로 나선 우순덕(56.여) 대표는 "현재 전주에서 고미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교육을 진행해 보았지만 전통식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분들이라 그런지 자기가 생산하는 제품과 남의 제품을 비교해 보면서 새로운 것을 찾아보려는 교육생들의 열기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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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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