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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폭탄 총격에 최소 64명 사망

 

이라크 전역에서 25일(현지시각) 정부군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최소 64명이 숨지고 190명이 다쳤다.

 

이날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 수가 5만명 이하로줄어든 다음날이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170㎞ 떨어진 쿠트시(市)로, 이곳에서는 자살폭탄 차량이 경찰서로 돌진하면서 최소 20명의 경찰관들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에서는 폭탄을 실은 차량 2대가 두 곳에서 각각 폭발하면서 경찰관 등 최소 14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라크 중부 카르발라 경찰서 인근의 한 시장에서도 차량을 이용한 폭탄테러로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이 밖에도 서부 팔루자와 라마디, 북부의 키르쿠크와 모술, 티크리트, 남부 바스라 등 이라크 전역에서 크고 작은 폭탄공격과 총격이 잇따랐다.

 

이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무장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피해규모와 넓은 공격 범위를 고려할 때 무장단체들이 자신들의 힘을 정부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시아-수니파 연합정당 '이라키야' 소속 팔라 하산 자이단 알-하이비 의원은 이라크 정부군이 미군으로부터 치안유지 임무를 넘겨받기엔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테러 대응책을 논의코자 의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라크에 주둔하던 미군의 마지막 전투부대가 지난주 모두 철수한 가운데 이달 말이면 미군의 공식적인 전투임무가 종료된다. 이후 이라크에 남아 현지 군.경 훈련임무를 맡은 미군 병력도 내년 말까지 전원 철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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