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에서 열린 제34회 몬트리올 세계영화제 시상식에서 재일동포 이상일(李相日.36) 감독의 영화 '악인(惡人)'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일본인 여배우 후카쓰 에리(深津繪里.37)가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영화제에서 일본인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1983년 이래 두번째다.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뜻밖에 살인을 저지른 뒤 도피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렸다. 남자 주인공은 쓰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聰.29)가 맡았다.
재일동포 3세인 이 감독은 '69 식스티 나인'(2004), '훌라걸스'(2006)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후카쓰 에리는 TV 드라마 겸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