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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임대료 체납 줄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저소득층 사회적 안전망 필요" 지적도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도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의 임대료 체납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아 공공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도내 공공임대주택 2만 8557가구 중 임대료를 체납한 가구는 전체의 34.20%인 5519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공공임대주택 2만 5767가구 중 5984가구 43%가 임대료를 체납한 것에 비해 9% 정도 줄어든 것이다.

 

체납금액도 10억 2415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 6531만 6000원 보다 3억 4116만 1000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의 임대료 체납률이 감소한 것은 경기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전년보다 279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신규로 공급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임대료 체납률이 줄어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도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10명 중 3명은 여전히 임대료를 체납 중이고, 전국 평균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체납률 21.3% 보다 체납률이 1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대료 체납 가구를 기간별로 살펴보면 3개월 이하가 4648가구로 가장 많았고, 4~6개월 558가구, 12개월 이하 185가구 등이었다. 또 1년 이상 장기 체납가구도 12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도내지역 임대료 체납률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다"면서 "생활고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을 돕기 위한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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