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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LH사업조정 여파…도내 국민임대주택 공급 급감

올해 3498가구…작년 절반수준 그처

주택시장 침체로 도내 지역의 국민임대주택 공급물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주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 중단 등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내년 신규공급 물량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5일 LH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 도내 3개 지역에 모두 1616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전북본부는 이달 중 군산미장지구에 국민임대주택 1349가구를 공급한다. 또 오는 11월 중으로 김제시 교동에 533가구를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전북본부는 올해 연말까지 도내 지역에 모두 3498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도내 지역에 공급된 국민임대주택 6400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물량이다.

 

문제는 이처럼 국민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LH가 내년 도내 지역에 서민들의 주거안정 도모를 위해 대규모 신규물량을 공급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LH가 국민임대주택 한 채당 수천만 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추가로 임대주택을 건설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을 것이다"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자치단체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도 "현재 상황에서 내년도 국민임대주택 신규 공급물량이 얼마나 될 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사업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지난해와 올해 보다는 물량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경색돼 있어 유동성 위기 상황이 극복되기 전까지는 공사의 국민임대주택 공급은 원활하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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