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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 아파트 급감 '전세난 가중'

도내 입주물량 올보다 28% 줄어…최근 10년새 최저

내년에 입주할 도내 지역의 아파트 물량이 올해보다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입주물량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도내 지역에서 이뤄진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중 가장 적은 것이어서 전세시장 불안이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모두 43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 6024가구 보다 28.1%(1695가구), 최근 10년 동안 평균 입주물량 9275가구 보다 53.4%(4946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부동산 114가 지난 5일 기준으로 집계한 내년 입주 예정인 도내 지역 아파트는 군산미장국민임대아파트와 군산 제일오투그란데 2차, 남원금동 2임대아파트, 익산배산국민임대아파트, 전주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등이다.

 

연도별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2000년 1만 392가구 ▲2001년 1만 694가구 ▲2002년 1만 1617가구 ▲2003년 7282가구 ▲2004년 8826가구 ▲2005년 6591가구 ▲2006년 1만 694가구 ▲2007년 1만 1784가구 ▲2008년 8829가구 ▲2009년 9292가구 등이다.

 

이처럼 매년 도내 지역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011년 건설경기를 전망하면서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보다 1~2%, 전세가격은 3~4%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도 최근 수급불균형에 따라 도내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201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도내의 경우 2009년 2월부터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지난 추석 이후 매수세가 줄어들어 매도 물량에 여유가 있어 내년에도 가격이 오르겠지만 종전처럼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전세의 경우 수요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입주물량은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올해보다 더 전셋집을 구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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