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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사업가 새만금 투자 관심

군산시가 2년여간 공들여온 사우디 S&C사의 '새만금 초고층 호텔건립 사업'이 부지매매 본계약 체결 지연으로 무산 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투자가가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에 관심을 보였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을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킨 주역이자 평생을 관광개발사업에 종사한 고쿠바 고이치로 이노자 리조트 회장(76)과 일본 건축설계 및 감리사 등 일행 5명이 이달 7일 군산을 찾았다.

 

이들은 8일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를 시찰한 뒤 9일에는 현대중공업, GM대우, 롯데주류 등을 방문했다.  또 군산시를 찾아 문동신 시장과 면담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쿠바 고이치로 회장은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에 투자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 고쿠바그룹의 투자 전망은 낙관하기에는 어려운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고쿠바 고이치로 회장이 방조제 주변지역에 수족관을 건립하고 고군산군도에 리조트 건설사업을 구상했지만,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에 대한 투자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군산시와 오키나와현 나하시 간에 경제협력, 투자유치, 문화·예술·인적 교류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면서 "오나가 다케시 나하시장(60)이 군산시와 관광교류 등을 위해 내년에 문동신 시장을 일본으로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고쿠바 고이치로 회장은 호텔, 리조트, 수족관, 관광지 조성 등에 평생을 바친 인물로 '저탄소 신소재 조립식 주택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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