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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검사' 수뢰혐의 전주출신 전 부장검사 사전영장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는 지난 3일 건설업자에게 사건 청탁을 받는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와 현금 등 4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로 전주 출신 정모 전 부장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임검사팀은 정 전 부장검사가 지난해 1월 S건설 김모 사장에게서 3400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자신이 사용하던 중형 승용차(시가 400만원)를 김씨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2009년 10월 사이 김씨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등 16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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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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