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관심…46일만에 550필지 일반분양 완료
도내 지역 토지거래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일반 분양이 완료됐다. 반면 당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던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상업용지에 대한 분양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혁신도시사업단은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15만 622㎡(550필지)의 일반분양이 17일부로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LH 전북혁신도시사업단이 일반분양을 시작한 지 46일 만이다.
순수단독주택용지로 당초 분양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처럼 성공리에 분양이 완료된 것은 분양가가 주변의 전주 서부신시가지의 85% 수준인 3.3㎡당 92만원 선으로 저렴한데다 전주·완주혁신도시가 타 혁신도시보다 이전공공기관 규모와 숫자가 많아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투자목적보다 실제 거주를 위해 토지를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는 게 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자설명회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혁신도시 내 근린생활시설과 상업시설의 경우는 이날 현재 전체 3만 3441㎡중 2만 1474㎡에 대한 계약이 완료돼 64.21%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혁신도시 사업단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실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조기에 분양이 완료됐다"면서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상업시설용지의 구입과 관련한 문의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10.15㎢)에 조성되는 전주·완주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며 이미 9개 기관이 부지 구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부지에 대한 분양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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