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난방기 과열로 추정되는 선박화재가 도내에서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10시께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 항내에서 피항중인 선박 A호(9.7t·승선원 3명)에서 화재가 발생, 선박이 전소됐다.
군산해경은 사고가 발생하자 250t급 경비함 등 인근에 있는 소형 경비함 3척을 급파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은 인근 선단으로 옮겨져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화재로 선박의 기관실 내부와 상부구조물이 모두 전소됐으며 적재된 경유 4000ℓ 중 일부가 유출돼 방제작업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극심한 한파로 인해 난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위험에 노출 돼 있다"면서 "선박 내에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난방기 사용시 관리자를 지정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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