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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에 경매시장 '후끈'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와 매매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법원 경매에 나서는 참여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법원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는 전월보다 16건 늘어난 94건이 법원 경매 물건으로 올라왔으며, 이중 4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전월(57%)보다 다소 떨어진 46.8%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세가격 급등 등 주택시장 불안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경매에 대거 몰리면서 낙찰가율은 98.6%로 전월(69%) 보다 29.6%나 급증했다. 전국 평균(82.6%) 보다도 크게 웃돈 수치다.

 

지난 1월 아파트 경매 물건 중 군산 미룡주공아파트 59.4㎡형은 20명이 응찰, 20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9100만원) 보다 높은 9208만원에 낙찰돼 10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또 부안군 동중리 상원아파트 59.9㎡형은 감정가(4600만원) 대비 138%인 6359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율을 보였다. 이어 전주 대성동 영동고덕아파트 67㎡(감정가 3700만원)가 137% 낙찰률(506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도내 토지 경매물건은 836건으로 전월(635건) 보다 201건이 늘었으며, 전년 동기(722건) 보다도 114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토지 경매 물건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낙찰가율은 전월(38.1%) 보다 소폭 하락한 36.2%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 물량 중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 밭이 감정가(3751만원) 대비 436%에 낙찰(1억6350만원)돼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완주군 소양면 논이 14대 1의 경쟁률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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