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압수수색 영장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전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버스 손괴·방화사건과 관련, 유력한 용의자를 파악했다고 10일 밝혔다.
강황수 전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이날 수사 설명회를 열고 "운행중인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불을 지른 것은 '테러'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주시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버스 손괴사건에 50대 남성인 A씨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주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된 노조원이며 지난달 12일 오후 전주 모 버스회사 사무실 유리창 4장을 새총으로 파손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버스손괴사건도 새총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 돼 , 이번 사건에 A씨가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현재 A씨의 휴대전화와 공중전화 통화 내용 등을 추적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발생한 버스 방화사건도 용의자를 3명으로 압축,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현재 증거물 분석과 이들의 당일 행적을 쫓고 있다.
강황수 과장은 "버스 손괴사건과 방화사건에 대해 각각 전담반을 운영,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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