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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재추진되나

市, 대행 사업비 인수 요구에 LH 긍정적 입장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조속한 사업 추진 여부를 둘러싸고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악화에 따른 사업 계획 재조정으로 추진 지연 사업에 분류됐던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재추진하기 위해 개발 대행사업자인 LH에게 금년도 대행사업비 인수를 요구하는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놓고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달 15일 경기도 성남 LH공사를 방문해 지속적인 사업 재추진을 위한 2011년도 대행사업비 24억원 인수 요구와 함께 사업 추진을 갈망하는 시민 여론을 전하는 등 조속한 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이날 방문에서 LH공사측으로부터 다소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행사업비 인수와 관련, LH공사는 '전북본부와 협의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조속한 사업 추진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분명한 기류 변화로 분석되고 있다.

 

즉, 대행사업비 인수를 한마디로 거절했다면 LH가 조속한 정상 사업 추진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음을 감지할수 있었으나, 전북본부와의 협의 답변을 얻어내면서 나름대로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었다는게 익산시의 해석이다.

 

대행사업비란 지난 2008년 익산시와 대한주택공사가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1400억여원에 달하는 전체 사업비를 LH공사에서 책임지는 대신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비 90억원(국·시비 각각 50%)은 익산시가 LH공사에게 지급해 개발사업을 대행하는 사업비를 말한다.

 

시는 전체 대행 개발사업비 가운데 지난해말까지 45억원을 이미 지급했고, 나머지 45억원 중 24억원은 금년도에 지급키로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LH공사가 이번에 전국 10군데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를 대기사업으로 결정했으나 향후 사업 추진시 우선적으로 평화지구를 선정해 줄 것을 요구, 우선 순위 선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시 주택과 최삼배 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익산시에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갈망하는 여론을 전하면서 LH공사와 협약한 대행사업비외의 추가사업과 관련해 사업비 등을 별도 지원할수 있음을 시사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향후 2~3년 이내의 사업 재개를 전망했다.

 

한편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1400억여원을 들여 평화동 90-20번지 일원 6만3700㎡ 면적에 공동주택 884세대와 도로 등 공공 기반시설을 시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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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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