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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이후 농축산물 값 안정"

정부 물가안정대착회의서 전망

정부는 4월 중순 이후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물가여건이 달라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대외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4월 중순 이후 한파와 구제역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최근 농축수산물의 도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중순 이후 봄 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배추값도 평년가격으로 다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태도 원양어업 쿼터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오징어도 포클랜드 수역의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확부진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도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생태의 경우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어 일본 지진으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로 생태 수요가 급감해 오히려 가격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일본산 생태의 10㎏당 가격(노량진수산시장 도매가)은 3월 둘째주 4만5천원에서 셋째주 5만2천원으로 급등했다가 넷째주에는 3만5천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임 차관은 또 "구제역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지는 등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돼지고기 할당관세물량도 시장에 도입되면서 축산물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3월 이후 물가여건을 살펴본 결과 물가불안을 야기한 농축수산물은 안정될 수 있겠지만, 앞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 움직임에 따라 물가여건이 달라질 소지가 크다"며 "각 부처는 이 부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은 일본 지진으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리비아 공습과 중동의 정세불안, 일본의 원자재수입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특성상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불안은 우리 물가여건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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