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긴축재정안이 의회를 통과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34.93포인트(1.67%)오른 2125.74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리스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 후반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26억원과 633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조279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대한통운 인수에 실패한 포스코, 호남석유, KT, 대림산업, 금호석유, 삼성엔지니어링을 순매수했고, 하이닉스, 삼성전자, CJ ,OCI, 대우조선해양을 순매도하였다.
외국인은 기아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주를 순매수했고 하이닉스, KB금융, CJ제일제당을 순매도하였다.
코스닥지수는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전주대비 10.45포인트(2.21%) 오른 484.11포인트로 마감했다. 2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과 3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91억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네오위즈게임즈, 성광벤드, 에스엠, 평화정공, 서울반도체를 순매수했고 메디포스트, 셀트리온, 다음, KH바텍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셀트리온, 성우하이텍, 덕산하이메탈, 서울반도체를 순매수했고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루멘스를 순매도했다.
2주 동안 코스피가 100포인트 가까이 오른 가운데 이번주에도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갈지 아니면 숨고르기에 들어갈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와 실적개선 여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는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고,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한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종목 선택에 있어서는 실적과 가격메리트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측면에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조선, 건설 등의 경기민감주와 꾸준한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관련주가 유리해 보이고, 가격메리트 측면에서는 정유와 IT 업종 중심의 단기매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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