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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트위터 실언'에 LG 또 곤혹

지난해 소속 선수가 웹 공간을 통해 감독을 비방해 논란에 휩싸였던 LG 트윈스가 비슷한 일이 재발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LG의 4년차 오른손 투수인 이범준(22)은 지난달 31일 트위터로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최근 투수 5명이 새로 들어온 것을 거론하며 "짜증나서 야구하겠느냐"고 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비난을 듣고 있다.

 

이범준은 불펜 투수난에 시달리던 구단 측이 유원상과 양승진(이상 한화), 이대진(KIA), 송신영, 김성현(이상 넥센)을 차례로 영입하자 경쟁자가 늘어난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팀이 4강 진입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이범준의 이런 언급은 자칫 '적전 분열'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비판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LG는 일단 이번 사건을 충분히 조사한 뒤 선수단 내규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LG는 지난해에도 투수 이형종(22) 본인과 봉중근(31)의 부인이 미니홈피에 감독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선수 간의 조화를 강조했던 박종훈(52) LG 감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오용으로 말썽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범준의 실언으로 또 홍역을 치르게 됐다.

 

LG의 한 관계자는 3일 "선수들이 SNS가 열린 공간이란 사실을 잊고 개인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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