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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넥센 이숭용 18일 은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베테랑 강타자 이숭용(40)이 18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넥센은 최고참 타자인 이숭용이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공식 은퇴식을 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숭용은 은퇴 후 해외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가 넥센의 코치로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중앙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이숭용은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8년 히어로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소속팀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탓에 유니폼이 달라졌지만 이숭용은 사실상 한 팀에서만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주장을 맡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이숭용은 현대 시절 팀이 네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18시즌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주전으로 활약한 이숭용은 5일 현재 총 1천994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82, 1천726안타, 162홈런, 857타점을 기록중이다.

 

특히 이숭용은 프로통산 6번째로 2천 경기 출장을 달성한 뒤 그라운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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